냉장고 정리는 날짜 읽기, 장보기 담는 순서, 칸별 자리, 70% 채우기, 넣기 전 손질, 이 다섯 가지만 잡으면 돼요.
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고,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에요.
냉장고는 용량의 70% 이내로 채우고, 오래된 식품을 앞쪽에 두는 게 기본이에요.
날짜 문구도 헷갈리고, 어디에 뭘 넣어야 할지도 매번 고민되죠. 그래서 오늘은 기준부터 차근차근 짚어 볼게요.
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·식품안전나라 공식 자료만 모았어요.
소비기한, 유통기한, 품질유지기한 차이

포장지에 적힌 날짜, 다 같은 뜻인 줄 알았던 분들 많으시죠. 사실 이름마다 의미가 달라요.
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실린 식약처 Q&A ①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| 구분 | 뜻 | 예시 또는 대상 |
|---|---|---|
| 소비기한 |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킬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(소비자 중심) | 영문 표기 예: Use by date, Expiration date, EXP, E |
| 유통기한 |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(영업자 중심) | 냉장 보관하는 일반 흰 우유(2031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적용) |
| 품질유지기한 | 적절한 보존 방법으로 보관하면 해당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 | 맥주, 장류(메주 제외), 식초, 절임류 등 |
식용얼음이나 식염 등은 기한 대신 제조연월일 표시 대상이에요.
그럼 두 기한은 어떻게 정해질까요? 통상 유통기한은 ‘품질안전한계기간’의 60~70% 시점, 소비기한은 80~90% 시점으로 설정한다고 해요.
식약처 Q&A ②의 예시로 보면 품질안전한계기간이 100일인 경우 유통기한은 100×0.65=65일, 소비기한은 100×0.85=85일이에요.
다만 정확한 기한은 제품별 실험으로 정한다고 해요. 직접 계산하지 말고 포장지에 적힌 날짜를 그대로 따르면 돼요.
소비기한 표시제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어요.
흰 우유에 아직 유통기한이 적힌 이유
냉장 보관하는 일반 흰 우유는 소비기한 적용이 2031년 1월 1일부터예요. 그래서 그전까지는 흰 우유에서 유통기한 표시를 볼 수 있어요.
반면 딸기맛·바나나맛 같은 가공유, 칼슘·비타민 강화우유는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적용 대상이에요. 같은 우유 코너에서도 날짜 이름이 다를 수 있다는 거, 은근 헷갈리죠.
핵심 포인트
- ✔️ 소비기한은 ‘보관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한 기한’, 유통기한은 ‘판매가 허용되는 기한’
- ✔️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켰을 때만 의미가 있어요
- ✔️ 흰 우유는 2031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적용
- ✔️ 기한이 짧은 식품은 한 번에 많이 사지 말고 적정량만
장보기 담는 순서와 집에 와서 바로 할 일

냉장고 정리는 사실 마트에서부터 시작돼요.
식약처 보도참고자료(2022.12.21)에 따르면 매장에서 장을 볼 때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, 실온, 냉동, 냉장 제품 순으로 담는 게 좋아요.
정책브리핑의 식약처 추석 장보기 안내 제목도 딱 이거예요. “냉장·냉동식품 마지막에 구입하세요.”
집까지 오래 걸린다면 냉장·냉동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으로 운반하면 돼요. 구매 후에는 되도록 신속히 귀가해서 제품별 보관 조건에 맞게 보관하는 게 기본이에요.
집에 도착하면 장바구니를 내려놓고 잠깐 쉬고 싶어지지만, 냉장·냉동식품부터 먼저 넣어 주세요. 식품안전나라 「냉장고 안전 10계명」에서도 식품표시사항의 보관방법을 확인한 뒤, 들고 온 냉장·냉동식품은 바로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어요.
온라인으로 살 때도 챙길 게 있어요. 구매 전에는 소비기한 등 제품정보를 확인하고, 택배가 오면 포장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신속히 냉장·냉동고에 보관하면 돼요.
체크
- ✔️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
- ✔️ 카트에는 실온, 냉동, 냉장 순서로
- ✔️ 집이 멀면 아이스박스·아이스팩 챙기기
- ✔️ 택배는 포장 손상 확인 후 바로 냉장·냉동고로
- ✔️ 넣기 전 포장지의 보관방법 한 번 확인
냉장고 위치별 온도와 칸별 보관 위치

포장지의 보관방법에 적힌 냉장·냉동·실온, 기준 온도가 따로 있어요. 정책브리핑 「소비기한 표시제, 똑똑하게 활용하기」에 정리된 기준은 이렇습니다.
- 냉장: 0~10℃
- 냉동: -18℃ 이하
- 실온: 1~35℃
그런데 같은 냉장고 안에서도 위치마다 온도가 달라요. 식품안전나라 「냉장고 안전 10계명」에 나온 순서를 표로 보면 한눈에 들어와요.
| 온도 순서 | 위치 |
|---|---|
| 가장 높음 | 냉장실 문쪽 |
| 두 번째 | 냉장실 채소칸 |
| 세 번째 | 냉장실 안쪽 |
| 네 번째 | 냉동실 문쪽 |
| 가장 낮음 | 냉동실 안쪽 |
의외로 냉장실 문쪽이 제일 온도가 높은 자리예요. 정책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커서 금방 먹을 것만 보관하는 게 좋아요.
자리별로는 이렇게 기억하면 쉬워요.
- 냉장실 문쪽: 금방 먹을 것만
- 냉동실 안쪽 깊숙이: 냉동 육류·어패류처럼 오래 보관할 식품,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
자리만 한 번 정해 두면 문 열 때마다 찾는 시간이 확 줄어요.
70% 이하 채우기와 선입선출

할인할 때 잔뜩 사 오면 냉장고가 꽉 차서 문 닫기도 힘들 때가 있죠. 그래도 꽉 채우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.
식품안전나라는 냉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냉장고를 꽉 채우지 말고 70% 이하로 보관하라고 안내해요. 식약처 보도참고자료에서도 냉장·냉동고 용량의 70% 이내로, 구매한 지 오래된 식품은 앞쪽에 두라고 했어요.
오래된 걸 앞에 두면 먼저 산 것부터 자연스럽게 손이 가요. 이게 바로 선입선출이에요. 새로 산 건 뒤쪽으로, 원래 있던 건 앞으로 당겨 주기만 하면 돼요.
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도 10계명에 들어 있어요. 뭘 꺼낼지 미리 정하고 한 번에 꺼내는 습관, 은근 도움이 되더라고요.
날짜 확인 습관도 같이 챙겨요. 정책브리핑 자료에서도 날짜 확인을 습관으로 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.
핵심 포인트
- ✔️ 냉장·냉동고는 용량의 70% 이내로
- ✔️ 오래된 식품은 앞쪽, 새로 산 식품은 뒤쪽
- ✔️ 문은 자주 여닫지 않기
- ✔️ 냉장고 안은 항상 청결하게
넣기 전 손질 습관

장 본 걸 봉지째 넣고 싶은 마음, 너무 알죠 ㅠㅠ 그래도 넣기 전에 딱 몇 가지만 챙기면 냉장고가 훨씬 깔끔해져요.
이물질·흙 제거 후 밀봉
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냉장고에 넣기 전에는 이물질과 흙을 제거하고 랩이나 용기에 밀봉하는 게 좋아요. 신선식품이나 캔·병 포장식품에 묻은 이물질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.
채소는 신문지에 싸지 않기
채소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지 말라는 안내도 있어요. 인쇄물질 등이 묻을 수 있다고 해요.
계란은 바로 먹는 채소와 떨어뜨리기
정책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계란은 바로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게 좋아요.
뜨거운 음식은 식혀서
뜨거운 음식은 재빨리 식힌 후에 넣어요. 많은 양을 그대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요.
개봉한 식품은 밀폐용기에, 빨리
개봉한 제품은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기한 내 빨리 먹는 게 좋아요. 식약처 Q&A에 따르면 개봉한 식품은 유통기한이든 소비기한이든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해요.
체크
- ✔️ 이물질·흙 털고 랩이나 용기로 밀봉
- ✔️ 채소는 신문지에 싸지 않기
- ✔️ 계란과 바로 먹는 채소는 따로
- ✔️ 뜨거운 음식은 재빨리 식혀서 넣기
- ✔️ 개봉한 건 밀폐용기에 옮겨 보관
정리하다 보면 날짜가 지난 식품을 버려야 할 때도 생기죠. 용기나 포장재를 어떻게 버릴지 헷갈린다면 분리배출 헷갈리는 품목 정리를 같이 참고해 보세요.
참고한 공식 자료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식약처), Q&A로 알아보는 ‘소비기한 표시제’ ①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식약처), Q&A로 알아보는 ‘소비기한 표시제’ ②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, 소비기한 표시제, 똑똑하게 활용하기
-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참고자료(2022.12.21), 유통·소비단계별 냉장·냉동식품 취급방법 제공
- 식품안전나라(식약처), 냉장고 안전 10계명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식약처, 2017.09.27), 추석 장 볼때 냉장·냉동식품 마지막에 구입하세요
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최신 내용은 식약처·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해 주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1.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먹어도 되나요?
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품목과 보관환경을 확인할 수 없어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해요.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은 유통기한 안에 먹도록 권고하고 있어요. 날짜가 지난 것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아요.
Q2.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은 어떻게 하나요?
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섭취하면 안 된다고 안내되어 있어요. 기한이 짧은 식품은 한 번에 많이 사지 말고 적정량만 사는 게 좋아요.
Q3. 품질유지기한은 무슨 뜻인가요?
적절한 보존 방법으로 보관하면 해당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이에요. 맥주, 메주를 제외한 장류, 식초, 절임류 등이 품질유지기한 표시 대상이에요.
Q4. 냉동식품은 어떻게 해동하나요?
냉장해동이나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다고 해요. 흐르는 물로 해동할 때는 4시간 안에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. 온수 해동이나 상온 또는 물에 오래 방치하는 해동은 피해 주세요.
Q5. 냉장실 문쪽에는 무엇을 두나요?
냉장실 문쪽은 냉장고 안에서 온도가 가장 높고 온도 변화도 큰 자리예요. 그래서 금방 먹을 것만 두는 게 좋아요. 오래 보관할 냉동 육류나 어패류는 냉동실 안쪽 깊숙이 넣어 주세요.
오늘 장 본 걸 넣을 때 기존 식품은 앞으로 당기고 새 식품은 뒤로 넣는 것부터 해 보세요.
